나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를 쓰고 있는데 필기할 때 완전 마음에 든다. A4 용지보다는 약간 작은 사이즈인데, 바로 수정이 가능하다보니 사이즈가 작아서 문제될게 없다. 그리고 더 좋은건 손바닥으로 터치하지 않다보니 이중 터치가 안되서 너무 편하다. 아무래도 종이가 아니니까.
아이패드 미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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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사람들이 미니 사이즈가 너무 작은거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아래는 11인치 아이패드랑 비교한건데, 11인치에서 10단어 쓸 수 있는걸 8.3인치 미니에서 5단어밖에 못쓴다는게 아니다.
사이즈는 작더라도 사진을 축소하듯이 전체적으로 작아질 뿐이다.
나한테는 아주 적당한 글씨 크기라서 메모하는데 전혀 불편한게 없다. 오히려 11인치는 너무 크다보니까 반으로 접어서 쓰고 싶을 때가 많다.
손바닥 인식이 안되는 것도 너무 편하다
이거 말고도 손바닥을 화면에 닿고 쓰면 너무 차갑다. 멀티창 띄우고 쓰다보면 발열 때문에 너무 뜨겁기도 하다.
필기 한번 시작하면 1-2시간은 해야되는데 체온 보호를 해야지.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손바닥이 화면에 안닿는게 좋다.
메모앱에 따라 조금 다른데, 손바닥을 화면에 갖다대면 펜슬만 작동하는 앱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그래서 미니가 사이즈가 작다보니 책상 바닥에 팔을 고정시켜놓고 필기하면 손바닥이 화면에 닿지 않고 필기할 수 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좀 불편하기 때문에 화면에 손바닥을 닿을 수 밖에 없다.
그래도 11인치 이상 아이패드보다는 미니가 좀 덜 닿는다. 미니 모서리에 손바닥이 닿는 경우가 더 많다.
손바닥 인식 관점에서 보면 가로로 쓰는게 편하긴 하다
사실 글자 쓰는건 어떤 방향이든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가로 방향으로 쓰는게 좀 더 편하다고 해야될까?
그리고 애플펜슬 프로 기능이 너무 좋아져서 진짜 메모할 맛 나는 것 같다.
나는 미니 6세대라서 못쓰는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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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들은 좀 힘들 것 같다
전체적인 풀이과정을 한눈에 보는게 편한 입장이라 미니는 좀 불편할 수 있다.
세로모드는 그나마 쓸만한데, 가로로 쓸 때는 풀이 증명한다고 시작하다가 위에 어떻게 한건지 볼려면 스크롤 올려야되니까 약간 불편할 수 있다.
보통 수학 문제 풀때 기호를 크게 써서 실수안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공대생들은 11인치 추천한다.
휨 문제
아래 이미지처럼 휴대하면서 공중에서 필기를 하게 되면 손가락으로 누르는 힘이 들어간다.
다행히도 미니는 잘 안휜다. 그래도 들고 다니면서 필기하는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손으로 측면만 잡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거치대에 평평하게 거치하는 것도 아니니까.
화면 분할
이게 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면 좋을 것 같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조그만 화면에서 두갈래로 쪼갠거니까 메모하는 화면은 아이폰 정도에 불과하다.
나도 이렇게 주로 쓰고 있는데, 영어 공부한다고 미드 틀어놓고 옆에 잠깐잠깐 메모할 때는 좋더라.
아예 초 집중해서 필기만 해야된다고 하면 멀티창은 불편하니까 안쓰지.
결론적으로
미니 7세대는 애플펜슬 프로랑 만나서 필기 끝판왕이 되는 것 같다.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손바닥 닿는 일 별로 없이 깔끔하게 쓸 수 있는 것도 너무 좋다.
일단 300g도 안하는 무게라서 요리조리 가볍게 핸들링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휴대용 메모장으로 완전 제격. 안사면 후회할걸?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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