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애플워치 SE 1세대 2세대 차이를 소개한다. 사실 1세대의 경우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각종 판매처에서도 더 이상 재고가 없어서 내놓는 경우가 드문데, 그럼에도 중고시장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해보고자 한다.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본 포스팅은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요약
애플워치가 처음 나왔을 때 해당 기능을 어떤 식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정해지지 않는 혼란의 시기가 있었다. 그 과정을 거치고 나니 우리나라의 경우 SE 보급형으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게 된다. 아이폰과 다르게 인체에 직접 부착되는 특징이 있어서 건강 관련 기능이 주를 이루는데 이게 개발하는데 보통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닌 데다가 평소에 사람들이 건강관련해서 크게 관심이 없어서 실생활에서는 굳이 필요 없는 기능이 되어버렸다. 심박수 측정 기능이 있으면 뭐 하나?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데. 그래서 스마트워치 구매를 고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차이점 외에 나머지 사양들은 모두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뭔가 혁신적인 부분을 보여준다기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짜깁기한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기본 사양 자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뭘 사더라도 만족스럽다. 심지어 아이폰과 함께 했을 때 그 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폭발한다.
차이점
1. 프로세서
애플워치에 들어가는 프로세서 이름은 시리즈 세대 숫자에 맞춰서 S1, S2 이런 식으로 명명된다. 애플워치 6세대에 적용된 S6까지만 해도 성능이 개선되어서 나왔는데, 그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성능이 동결상태이다. 그럼 뭐 하러 숫자를 올려가면서 프로세서 이름을 정했는지 모르겠다. 이 얘기는 뭐냐? 애플워치 SE 2세대는 애플워치 6세대의 칩 성능과 동일하다는 뜻이고 SE 1세대보다 최대 20% 빠르다. 칩 하나가 더 들어가는데 바로 W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다. 이건 통신과 오디오를 처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두 모델 모두 동일한 것이 들어가기 때문에 차이는 없다. 내장된 메모리도 모두 동일하다.
2. 사이즈 및 무게
사이즈는 동일한데 SE 2세대의 무게를 대폭 줄였다. GPS 모델의 경우 30.5g 에서 26.4g으로 줄였는데 고작 4.1g 줄인 것 가지고 멀 그렇게 호들갑이냐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중량을 놓고 보면 10% 정도 줄인 셈이니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굉장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심지어 시계라는 제품 특성상 1g이라도 줄여주는 것이 좋은데 실제로 둘을 비교해 보면 착용감 차이가 확실히 난다. 가장 가볍다고 알려진 지샥 스포츠 시계가 16g 정도 되는데, 전자 부품이 들어가 있는 애플워치가 여기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칭찬할만하다.
3. 소재 및 색상
알루미늄 바디만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형과 다르게 구매할 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애플워치 7세대를 예로 들어보겠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3가지 중 하나를 고르도록 되어있다. 물론 가격 차이가 나긴 하는데 알루미늄이 가장 가벼우면서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여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게 만들고, 구매할 때 신경 쓰이는 요소가 하나 더 생기게 된다. 보급형의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다. 색상은 SE 1세대의 경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종으로 출시되었는데, SE 2세대에서는 최근 애플제품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3종으로 개편했다. 표면 처리를 잘해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색상이다. 이외에도 후면 마감 소재가 나일론으로 변경되고 색상 전체가 통일되도록 구성을 했다. 후면은 어차피 우리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4. 기능
충돌 감지, 생리 배란일 추적, 애플 페이 3가지가 추가되었다. 충돌 감지는 곧바로 긴급 통화로 연결해 주는 기능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생리 배란일 추적은 실제로 아는 지인에게 부탁을 해서 정확도를 요청했는데 얼추 비슷하게 결과가 나온다고 했다. 이게 인체의 온도를 감지해서 판단하는데 손목에 접촉을 잘해야지만 정확도가 높아지는 부분이 있어서 100%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애플페이가 남았다. 이건 별도 포스팅을 참고하기 바란다.
5. 가격
가장 기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40mm GPS 모델을 기준으로 공식 출고가만 놓고 보면 동결로 진행되었지만 나머지 상위 라인업들은 10~20만 원 인상되었다. 그놈의 고환율 문제 때문. 미국 기준으로 달러 가격은 전부 떨어졌는데 환율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동결이거나 인상된 것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공홈에서 제시하는 출고가 얘기이고, 실제로 정가로 구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픈마켓에서 시세가 자유롭게 변동되는데 다음 모델이 출시될 때까지 3년을 기다려야 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할인이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1세대는 공식적으로 단종되어서 더 이상 공홈에서 구매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오픈마켓에서 아주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을 좀 아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1세대를 선택해도 무방하다. 다만 재고가 많지 않아서 암암리에 판매가 되고 있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래서 보통은 2세대를 선택한다.
애플워치 셀룰러 와이파이 GPS 차이 (전화, 문자, 앱 등 사용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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