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물은 오늘의집 큐레이터, 쿠팡파트너스, 활동 일환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지급받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엘지 워시 타워가 인기 많은 이유는 세상에서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가전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워시 타워가 어떻게 생겼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처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겉으로만 본다고 해서 놀라울 것까지는 아닙니다. 그런데,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체형인 자체만으로도 삼성 제품보다 훨씬 매력적이었습니다.

  • 내 돈 내산은 아니지만, 친구 집에서 사용해본 후기를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후기 요약

세탁기, 건조기를 처음 구매하시거나 한 번에 바꾸는 시기라면 워시 타워를 구매하는 것이 낫습니다. 우선 배송기사님들이 설치할 때 시간이 좀 걸립니다. 분해된 상태로 들어와서 조립을 하시더라고요. 설치가 다 된 워시 타워를 딱 보자마자 그 첫인상이 대박입니다. 같은 값이라면 세탁기와 건조기가 따로인 상태보다는 합쳐놓은 것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요즘에 웬만한 아파트들은 천 장고가 높기 때문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수평 일렬로 나열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됩니다. 보통 세탁기, 건조기 앵글 선반을 별도로 구매해서 수직으로 나열을 하는데, 이건 워시 타워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나 선택하는 방식이고, 이제는 안 그래도 되죠.

 

워시 타워에는 특별한 기술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데, 기존에 구조적으로 불편했던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핵심 장점은 추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조작 버튼이 중앙에 통합 배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외의 기능들은 사실 엘지만이 가지고 있던 특별한 기능들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삼성 제품으로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부분들도 있어서 특별한 장점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체형 콘셉트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이로움은 굉장히 많습니다.

  • 장단점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엘지 워시 타워 장단점

1. 모든 조작 버튼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분리되어있는 타입은 아쉽게도 조작 버튼도 분리가 되어 있어서 맨 위에 있는 버튼은 조작하기 엄청 힘듭니다.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을 무척 좋아하고 전체적으로 기능도 훌륭해서 싫어하지는 않지만, 워시 타워와 비교를 하게 되면 사실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작동을 다 한다고 하지만, 사실 빨래 넣고 곧바로 버튼 딱하고 누르는 것이 굉장히 편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서 조작하는 것은 매우 불편한 상황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워시 타워는 조작 버튼이 중앙에 통합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세탁하는데 들어가는 나의 동작 범위나 횟수가 대폭 줄어듭니다.

  • 즉, 집안일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모가 덜 들어간다는 것이죠.

 

2. 세탁기, 건조기 와이파이 연결 안 해도 된다

삼성 죄송합니다. 사실 좋아하는데, 워시 타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정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 제품처럼 세탁기와 건조기가 따로 있는 제품은 일체형이 되지 못한 대안으로 둘을 와이파이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코스 추천이나 상태 등을 연동시키기 위함이죠.

 

앞서 설명한 대로 스마트폰을 들고 집안일을 하는 자체가 매우 부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그리고 와이파이 연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도 집안일하는 입장에서 불편한 점입니다. 워시 타워는 이미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그냥 몸만 가서 빨래 옮기고 버튼만 누르면 끝입니다.

 

 

가격 이대로 괜찮은가?

  1. 삼성제품 대비 약 50만 원 비쌈
  2. 이전 설치비 20만 원 고려

 

단편적으로 보면 워시 타워의 일체형 콘셉트가 엄청 획기적인 장점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엘지 건조기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특장점, 트루 스팀이나 인공지능 건조, 콘덴서 자동세척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었다는 점을 더한다면 삼성 세트와 가격 비교를 해볼 만합니다.

 

워시 타워가 나오기 전에 엘지도 세탁기, 건조기 세트를 판매해왔는데, 기능이 월등한 부분이 있어서 가격이 20만 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삼성은 스팀건조나 콘덴서 자동세척이 없어서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 추가로, 워시 타워는 이사를 할 때 전문기사를 통한 이전 설치를 꼭 신청하셔야 하는데, 드는 비용이 20만 원입니다.
  • 다만, 이삿짐센터에서 견적 받을 때, 냉장고와 세탁기는 제외되니까 이점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가격 비교를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삼성 세트보다 워시 타워가 약 80만 원 정도 더 비싸다고 판단이 됩니다. 1년으로 나누면 한 달에 6만 원인데, 워시 타워가 가져다주는 이로움을 생각하면 저는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내 몸 아끼기 위해서 집안일을 편하게 하려고 구매하는 건데, 이 정도 투자 못하면 서운할 겁니다.

 

 

 

설치 불가 해결 방법

세탁기와 건조기는 일체형이든 아니든 보통 아파트 베란다나 다용도실에 설치하게 됩니다. 설치 공간에 대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하고 나면 엘지 전문기사님께서 방문을 통해 설치가 가능한지 점검을 합니다. 절대로 불가능한 경우는 아파트 벽 구조 때문에 공간이 안나는 것이고, 벽에 붙어있는 계량기나 다른 부속품들 때문이라면 한번 해볼 만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는 계량기와 배관 때문에 설치 불가 판정을 받았다가 설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 설치 불가 해결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설치 불가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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