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이 많을 필요도 없다. 냄새 제거 관련해서 검색해보면 뭐 5가지, 10가지 이렇게 많이 뜨는데 다 소용없다. 비맞은 나의 아디다스 운동화에서 미친듯한 꼬랑내가 나길래 빨래도 하고 건조기도 돌려봤는데 해결이 안되서 다이소에서 에탄올 스프레이로 최종 해결을 봤다.
에탄올 스프레이
다이소에 가니까 사이즈별로 판매를 하는데 나는 3천원짜리 제일 큰걸로 샀다.
원래 용도가 손소독이다. 코로나 시기에 손소독이 유행해서 이걸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 손소득은 사실 젤타입이 제일 좋지.
알코올하고 에탄올하고 같은거니까 오해하지 말자.
정확하게 얘기하면 알코올이 상위 카테고리이고, 에탄올은 알코올의 한 종류이다.
세탁 전에 뿌린 결과
결과부터 얘기하면 꼬랑내는 어느정도 없어진 것 같았는데, 내 특유의 발냄새가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3년 동안 단한번도 세탁을 해본적 없는 나의 소중한 운동화이다. 헬스장 갈때도 이걸 신고 다니고 데이트할 때도 이걸 신고 다녔으니 냄새가 안나는게 이상할 정도.
비에 쫄딱 젖은 일이 많았는데 2년차까지만 하더라도 냄새가 안나서 자연 건조만 했었다.
그러다가 3년차가 되었을 때 온 집에 냄새가 번질 정도로 너무 심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에탄올이 무좀을 일으키는 세균을 없애는데 가장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해서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80% 정도?
세탁 후에 뿌린 결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다. 냄새가 거의 100%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완전 새 신발이 되었다.
구연산이니 식초니 이런거 다 필요없고, 물에다가 세탁세제 풀어서 빡빡 솔질한 다음에 깨끗하게 헹구자.
그리고 에탄올 스프레이를 뿌리고 햇빛에 쫙 말려주면 특유의 발냄새와 꼬랑내가 모조리 날라간다.
건조기 쓰지 말자. 꼬랑내가 집 안을 진동하게 되니까. 그리고 건조기로 했을 때 제대로 말려지지도 않고, 냄새가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햇빛을 만나야 에탄올의 살균 효과가 더 좋아지는건지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든 세탁하고나서 물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걸 제거하긴 해야된다.
왜 효과가 있나?
신발 냄새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발냄새에서 유래된 것, 다른하나는 비에 맞아서 발현되는 충격적인 꼬랑내이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알코올이 악취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준다고 하더라.
일반적으로 신발 냄새를 제거하려면 식초나 구연산을 사용하라고 되어있는데, 이것도 사실 에탄올하고 비슷한 성분인 산성이다.
근데 좀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좀 어려운 듯하다.
이게 귀찮으면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내가 권장하는 방식으로 해도 되긴 하는데, 이마저도 귀찮으면 신발 케어하는 가전을 사는걸 추천한다.
어쩌다가 한번 체험해봤는데 엘지에서 만든 슈케이스 제품은 스팀이 나와서 살균 제대로 해주더라. 근데 이건 신발을 1개밖에 못넣어서 조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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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관리할 신발이 많으면 3개까지 들어가는 삼성 슈드레서 추천한다.
이미 꼬랑내 나는 신발은 해결해줄 수는 없는데 평소에 계속 넣어두고서 관리를 해주니까 비를 맞아도 꼬랑내 자체가 안나는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