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에 따라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다르다는 것 자체가 참 안타깝긴 하다만 그래도 25년 4월에 한국에 출시된다고 하니까 써봐야겠다. 삼성에서 먼저 공개한 것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거의 안쓰는게 대부분이다. 애플은 좀 다를까 싶어서 이미 출시된 미국 상황을 정리해봤다.
갤럭시탭이랑 다른 점만 확인해봤다. 참고로 아이폰, 맥북, 아이패드 각각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조금씩 다른 것들이 있다.
갤럭시와 차별되는 기능들
갤럭시랑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하면 다음 3가지이다.
- 시리
- 사진 앱
- 이미지 마술봉
참고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는 없다. 이건 직접 구매해서 써봐야 와닿는 부분.
시리
홈화면에서 인공지능을 쓰는건 모두 시리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시리가 더 똑똑해졌다고 하니까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주인 말투만 인식하는것 같더라. 다른 사람이 부르면 응답도 안함.
사진 앱
사진앱에서 자연스러운 말투로 사진을 찾을 수 있다.
강아지와 내가 도로에서 걸었던 장면이라고 검색창에 입력하면 해당 사진을 찾아준다.
과거 내용을 한데 모아서 영화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미지 마술봉
메모 앱에서 원하는 그림이나 이미지가 있으면 애플펜슬로 대충 스케치만 그려도 바로 완성본을 제공하더라.
이미지를 더 꾸미고 싶으면 원하는 내용을 검색창에 쓰면 된다. 색상 바꿔달라고 해도 되고, 꽃다발 리본을 더 화려하게 해달라고 해도 된다.
스케치를 굳이 하지 않고도 검색창에 원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입력하면 결과 이미지가 떡하니 나온다.
챗GPT와 다를바 없긴 하다만 애플에서 제공하는 기본앱에서 곧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도 똑같은 기능이 있긴한데 기본 앱에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별도로 메뉴를 눌러서 해당 작업 창에서 작업을 별도로 해야된다. 그러니까 작업 자체가 복잡할 수 밖에.
내가 쓰는 앱에서 곧바로 ai 이미지 변환 기능을 쓸 수 있는지 따라서 작업 편의성이 엄청 차이가 난다.
애플 인텔리전스 괜찮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 없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근데 기본앱 말고 다른 앱에서 사용하는게 아직까지 안되는 것 같아서 이건 좀 아쉽다.
4월에 한국어버전으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애플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메모앱이 얼마나 업데이트 되느냐 따라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정확하게 평가될 것 같다.
현재 메모앱은 기능 자체가 부실하다보니까 문서 작업이나 그림 관련해서 유료 앱을 사용하고 있다.
앱등이들의 소원이 메모앱을 문서 작업도 하고 그림도 그렸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유료앱들이 다 망하겠지.
근데 만약에 메모앱이 만능 앱으로 업데이트가 된다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쓰는 게 엄청 편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