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신규 모델을 출시할 때 사양에 대해서 어느정도 가이드를 해놓는 편이다. 램 용량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는 해주지만 뜬금없이 128기가 옵션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16기가 옵션이 최대치인데 이걸로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알면 선택하는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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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관점
지금 OLED가 장착되어서 나왔고 시각적으로 보는 용도로만 쓰려고 사는 분들이 많을건데 이 분들은 8기가 선택하면 딱이다. 근데 편집 작업까지 한다고 하면 16기가 가야된다.
램은 작업용 책상과도 같은 것인데, 일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산더미로 쌓여있는 일을 펼쳐놓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랜더링 작업을 할 때는 장면 하나하나를 잘게 쪼개서 랜더링한 다음에 나중에 최종적으로 합치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책상 위에 일해야될 것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형국이다. 그래서 랜더링 작업을 한다고 하면 16기가는 필요하다고 다들 얘기한다.
아이패드 프로 가지고 영상 편집도 순식간에 해버릴 정도로 작년부터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램 용량도 고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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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 관점
M시리즈 칩셋 이전까지만 해도 창 여러개 띄워두고 작업할 수 없었는데 이후부터는 4개까지 창을 동시에 열어서 멀티태스킹 작업을 할 수 있다.
근데 말이 멀티태스킹이지 여러 창을 띄워둔다고 해서 실제로 동시 다발적으로 작동하는 건 아니다.
애플이 잘하는게 비활성화된 창은 아예 유령처럼 취급한다는 것인데, 사용안하는 것은 램을 압축시켜버려서 효율을 증대시킨다.
근데 음악 같이 백그라운드로 사용되는 것들은 계속해서 활성화가 되는 부분이라서 램이 계속 사용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창을 띄워두고 어떤 작업을 하는지 따라서 램 사용 범위가 달라진다.
게임 틀어놓고, 음악 틀어놓고, 친구랑 카톡을 한다고 하면 3가지가 동시에 활성화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램 용량을 어마무시하게 쓰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8기가로도 충분하긴 한데, 여기에다가 외부 모니터까지 연결해서 편집 작업까지 한다고 하면 16기가는 써야된다.
비용 관점
현재 기준으로 보면 8기가에 비해서 16기가 가격이 더 비싼 건 맞다. 근데 요즘에도 단순한 문서 편집 프로그램조차 인공지능으로 뭘 자꾸 하려고 하는 상황이다보니까 결국에는 멀티태스킹이 기본이 되는 시대가 점점 오게 될 것이다.
이걸 고려했을 때 지금 저렴하게 8기가를 사놓고 나중에 신규 모델 살 때 16기가를 결정하게 되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
ㄹㅇ
지금 16기가 램과 5년 뒤 16기가 램의 가격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수명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교체를 해야되는 순간이 온다. 근데 요즘에 배터리만 갈아끼우면 새 것이 될 정도로 성능 자체가 거의 평준화되어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5년 마다 배터리만 갈아주면서 새것처럼 쓰는게 이득이라는 얘기. 램 용량이 부족해서 매번 신규모델을 몇백만원 넘게 주고 사는게 돈 낭비라는 얘기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용량
성능, 비용 관점에서 봤을 때 무조건 16기가로 하는게 답이다. 아이패드 프로 가지고 넷플릭스만 볼 건 아니니까.
그리고 터치가 되는 장비를 샀다는건 그래픽 작업을 반드시 해야되는 사명감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가성비 같은거 따져본다고 가격 타협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이걸로 만든 영상물 하나가 얼마를 벌어다 줄지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한다.
그래픽 요소가 들어가는 작업 외에는 사실상 과부하를 줄 만한 것이 없다. 결국엔 고사양이 필요없다는 얘기가 된다.
크롬 창 많이 띄워두고 유튜브로 음악틀어놓고 문서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이라면 사실상 아이패드가 필요없고 맥북이 필요한 분들이다. 그리고 이 분들은 8기가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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