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반과 16프로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AOD라고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기능이 나온다. 이게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AOD의 장단점에 대해서 내용을 정리했다. 16프로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한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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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간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잠금화면일 때 배경과 시계를 약간 어두운 상태로 계속 볼 수 있다.
나는 1분도 소중하게 쓰는 직업이라서 시간 체크가 생명인데, 시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손목 시계나 애플 워치가 따로 필요없음. 물론 애플워치가 탐나서 사긴 샀다.
2. 아주 간단히 화면을 깨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요즘에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아이폰은 보안때문에 무조건 비밀번호 같은 걸 입력해야 메인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다행히 페이스 아이디가 있어서 전면 카메라 앞에 얼굴만 갖다대면 엄청난 인식률로 잠금화면이 풀린다.
AOD가 없는 일반 모델은 잠금화면을 풀려면 3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잠겨있는 검은 화면을 깨우려고 손가락으로 한두번 터치해야되고 그 다음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린 후에 페이스아이디를 써야 된다.
AOD가 있는 프로 모델은 2번의 과정만 거치면 된다.
- 잠겨있는 검은 화면을 깨우려고 손가락으로 한두번 터치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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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음악 들을때 편하다
노래 틀고 아이폰을 꺼버리면 AOD화면에서 앨범커버를 포함하는 플레이어 화면이 뜬다.
그 상태로 바로 재생 정지 버튼 누를 수 있다.
어떤 분들은 플레이어가 화면에 뜨는게 꼴뵈기 싫다고도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애플워치가 있기 때문에 일시정지, 재생도 가능해서 되게 편하다. 에어팟이 있었으면 더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에 에어팟도 샀다.
이렇게 앱등이가 된다.
4. 배터리 아끼는데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
화면이 완전 꺼지는 것보다는 AOD가 배터리를 소모하긴 한다.
15프로까지만 해도 화면이 너무 밝아서 배터리를 빨리 소모했는데 16프로부터는 최소 밝기가 1니트라서 배터리에 타격이 하나도 없다.
폰을 뒤집거나 주머니에 넣으면 AOD가 자동으로 꺼져서 배터리를 절약한다.
애플워치와 연동할 때 나와 아이폰이 멀어질 경우에도 AOD가 꺼진다.
5. 스탠바이 화면 사용하기 편하다
스탠바이 화면은 탁상시계나 앨범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본인 일하는 자리에 아이폰을 놔두면 탁상시계가 따로 필요가 없다.
가로로 세워두고 충전할 때 스탠바이 화면이 표시된다. 전화 수신이나 알림 등이 전부 큰 글씨로 표시가 된다.
일반 모델은 AOD가 없기 때문에 스탠바이 화면을 계속 볼 수 없고 보고 싶으면 화면에 터치 두번 톡톡해줘야한다.
근데 16프로는 AOD가 있기 때문에 스탠바이 화면을 계속 볼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을 계속 확인할 수 있고, 가족 사진도 계속 볼 수 있다.
당연히 최소 밝기로 보여주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은 없다. 그리고 충전 중에만 쓸 수 있는거라서 아이폰이 꺼질 일도 없다.
6. 유일한 단점, 거울을 못본다.
아이폰이 완전히 잠기면 검은 화면이 되는데 이게 나름대로 거울 대용으로 좋아서 편하다. 물론 검은 화면이라서 제대로 보이는건 아니다.
AOD 화면은 배경을 살짝 어둡게 보여주기 때문에 기존에 거울로 쓰는 것을 어느정도 포기해야된다. 물론 배경을 검은색으로 해두면 해결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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