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입문자들을 위한 전동 킥보드 사용법을 소개한다. 장비 자체를 이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 가지 존재한다. 킥보드를 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법규를 준수하는 것이다. 동력 없이 움직이는 자전거와는 다르게 배터리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규제할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내용을 골고루 다뤄보도록 하겠다.
본 내용은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준비물
도로에서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원동기 면허증 이상, 헬멧, 전동 킥보드, 주행 가능 도로 총 4가지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단순히 씽씽카를 사서 친구들하고 신나게 놀러 다니는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먼저 인지하길 바란다. 자동차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법규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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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가능 도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순위로 자전거 도로, 2순위로 차도 우측 차선, 3순위로 길 가장자리이다. 자전거 도로가 있다면 거기만 다녀야 하고, 자전거 도로가 없는 도보라면 차도로 내려와서 우측 차선을 이용해야 한다. 도보와 차도가 구분되어있지 않는다면 무조건 길 가장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2순위와 3순위를 경험해보면 상당히 위험한데,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차가 지나가기 때문에 사고 날 뻔한 적이 상당히 많았다.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킥보드를 이용하기 전에 지도를 통해서 본인이 이용할 도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다. 참고로, 주행 불가능한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처벌이 무거워지니까 조심해야 한다.
벌금 사항
면허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10만 원, 헬멧 미착용은 2만 원, 2명 이상 탑승할 때는 4만 원이다. 면허 없이 탈 수 있는 방법이 알음알음 소개되고 있는데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대여업체 킥보드를 빌리려면 모바일앱에서 면허증을 등록해야 하는데, 부모님 명의로 인증받고 부모님 면허증을 등록하고 쓰는 경우가 있다. 주행 중에는 경찰관이 거의 확인을 안 하기 때문에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타 불법행위를 저질러서 적발되는 순간 면허증 검사는 무조건 하기 때문에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사용법 3가지 - 시간순
1. 대여하거나 혹은 직접 구매하거나 둘 중에 하나 선택한다
킥보드를 타는 방법은 업체를 통해 대여를 하는 것과 직접 구매해서 타는 것 2가지로 나뉜다. 둘의 큰 차이점은 위에서 얘기한 준비물을 대하는 인식이다. 대여를 한다는 것은 킥보드를 타는 횟수가 적다는 것이고 정말 급하게 필요해서 어쩌다 한 번씩 타는 것이기 때문에 대여 업체에서 헬멧을 제공하지 않으면 거의 탈 일이 없다. 그리고 뚜벅이 같은 경우에 면허증을 들고 다니는 일은 거의 없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다 되는 세상이라서 지갑을 들고 다니는 일이 없다. 심지어 요즘에는 모바일 면허증이라고 해서 스마트폰에 넣어두고 다닐 수 있다. 최근에 법이 시행되고 나서 대여업체 모바일 앱에 들어가면 면허증을 등록하게 되어있어서 면허증을 휴대하는 일은 사라지게 되었다.
출퇴근 이동수단과 시간이 애매하면서 생활 패턴이 일정한 분들은 대중교통비를 아끼는 차원에서라도 개인용으로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이 정도 되면 개인 헬멧을 구매하는 것이 아깝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동수단에 대한 지출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고 커뮤니티에서 독보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나인봇 맥스 G30이다. 킥보드의 생명은 모터와 배터리인데 여기에 최상급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다. 대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구성이 강해서 잔고장이 적고 유지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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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발할 때 킥 앤 고 방식을 이용한다
킥보드 발판에 처음 발을 딛고 가속 레버를 손으로 누르는 시점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킥보드 출발 방식은 제로 스타트와 킥 앤 고 2가지 방식이 있다. 제로 스타트는 가속 레버를 누르면 바로 출발하기 때문에 입문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반면에 킥 앤 고은 가속 레버를 누르고 나서 발로 살짝 굴려줘야 움직이는 방식이다. 보통 안전교육을 할 때 킥 앤 고 방식을 이용하라고 권장하고 모터가 움직이는 속도롤 5km/h로 설정하라고 권고한다. 위에서 소개한 나인봇 맥스 G30은 킥 앤 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3. 멈출 때는 몸을 뒤로 하면서 앉는 자세를 취한다
필자도 킥보드 그까짓 거 아무렇게나 타면 된다고 거만 떨다가 앞으로 넘어진 적이 있어서 멈출 때만큼은 주의를 하게 된다. 안전이라는 것은 본인이 한번 당해봐야 경각심이 생겨서 다음부터 조심하게 된다. 킥보드 주행에서 가장 큰 위험은 노면 장애물이다. 바퀴가 엄청 작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인생 종 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보통 이런 위험에 봉착하면 물리 구조상 몸은 앞으로 튕겨나가게 되어있다. 자동차처럼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나뒹구는 순간 머리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크게 다친다고 보면 된다. 필자도 손목 인대가 늘어서 크게 고생한 적이 있으니 여러분들 만큼은 본 내용에서 가이드한 대로 킥보드를 타길 바란다.
지금까지 전동 킥보드 사용법 입문자 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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