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 성능 비교 3가지를 소개한다. 비교대상은 바로 갤럭시 S22 울트라이다. 시기적으로 S23버전과 비교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아직 언제 출시될지 모르는 모델을 마냥 기다릴 수 없고, 실제 루머로 돌고 있는 얘기를 종합해보면 카메라 부분이 크게 향상될 것 같지 않다. S22 울트라와 비교를 해도 충분히 아이폰 14 프로의 성능에 대해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포스팅은 2022년 10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문제점
카메라 렌즈가 3개 장착되어있고, 이 중에서 가장 기본 카메라인 광각렌즈가 전작 대비해서 3배나 상향된 4,800만 화소가 적용되었다. 이런 문구만 보면 무조건 카메라가 좋아졌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카메라 화질은 픽셀 수와 빛의 양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에 수학적 머리를 이용해서 정말 좋은지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동일한 면적에 픽셀 1200개와 4800개가 있다고 하면 선명한 것은 4800 개쪽이다. 그런데 각 픽셀당 들어오는 빛의 양은 1,200개가 많다. 그래서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 4,800개가 불리하고 노이즈가 많은 사진이 촬영될 수밖에 없다. 애플에서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려고 카메라 센서 면적을 60%나 증가시켰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카메라 앱의 기본 화소를 4,800이 아닌 1,200으로 설정을 해두고 있다. 4,800만 화소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이런 점을 모르고 그냥 사용하고 있으면 전작처럼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셈이다.
4,800만 화소 촬영 방법
Raw 모드라는 것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설정 > 카메라 > 포맷" 경로로 이동을 해서 "Apple ProRAW"를 활성화시키고 4,800만 화소가 선택되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그리고 다시 카메라 앱으로 돌아와서 우측 상단에 있는 "Raw"버튼을 누르면 4,800만 화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카메라 앱을 껐다가 다시 실행을 하게 되면 설정해둔 것이 사라지게 된다. 내가 설정한 조건을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참고하길 바란다.
아이폰 14 프로 vs 갤럭시 S22 울트라 차이점 3가지
1. 256기가 기준으로 가격차이는 25만 원이다.
아이폰 14 프로 170만 원, 갤럭시 S22 울트라 145만 원이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점은 아이폰 14 프로가 25만 원이나 더 비싼 이유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성능 수치로만 봤을 때 갤럭시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메인 카메라로 불리는 광각은 1억 800만 화소이고 나머지 망원렌즈와 초광각은 아이폰에 비해서 더 낫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사진의 최종 결과물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차이만 얘기할 뿐이다. 그리고 갤럭시는 256기가 용량이 기본 사양이고, 램 용량은 12기가이다. 반대로 아이폰은 128기가 용량이 기본 사양이고, 램 용량은 6기가 밖에 안된다. 카메라를 구동하는 성능을 수치상으로만 비교했을 때는 갤럭시가 절대적으로 우세한데, 이렇게 생각하면 오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2. 아이폰 14 프로의 액션 모드는 2.8K 촬영까지도 가능하다
액션 모드는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손이 떨리더라도 영상이 흔들리지 않는 기능이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움직임이 강한 영상을 촬영하고 싶을 때 액션 모드를 켜면 안정적인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갤럭시에도 이런 똑같은 기능이 있는데 바로 슈퍼 스테디 액션 캠이다. 흔들림을 보정한다는 의미에서 같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엄격히 다르다. 손떨림 보정 기술은 크게 센서 보정과 렌즈 보정 2가지가 있다. 아이폰의 경우 센서 보정을 채택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술에 강한 업체만이 선택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갤럭시의 경우 렌즈 보정을 채택했는데, 하드웨어 기술에 강한 업체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이폰 14 프로는 2.8K(2880 x 1800픽셀)까지 액션 모드를 촬영할 수 있고, 갤럭시는 FHD(1920 x 1080 픽셀)까지이다. 분명히 갤럭시는 1억 800만 화소로 아이폰에 비해서 약 3배나 큰데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손떨림 보정 기술에서 밀린다. 우리는 여기에서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카메라 기술은 반드시 화소로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3. 갤럭시 화소만 증가시킨다고 아이폰 감성을 따라오지 못한다
갤럭시에서 내세우는 장점은 화소와 망원렌즈이다. 멀리 있는 달까지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고 홍보를 하고 실제로 카메라 성능이 그 정도로 우수하긴 하다. 다만 문제는 우리가 스마트폰을 망원경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성능이 좋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게 고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무용지물이 아닌가. 그리고 실제로 IT 전문매체의 평가에 따르면 30배 줌은 너무 흐릿하다는 혹평을 날렸다. 이외 다양한 촬영기술들의 효과를 체감하기 너무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심지어 전작 대비해서 배터리 타임이 2시간 줄어들었는데 카메라 촬영 기술이 늘어나더라도 배터리가 부족하면 이것도 무용지물이다. 반면에 아이폰 14 프로는 이전부터 줄기차게 강조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감성용 사진 촬영을 한층 더 강화했다. 위에서 언급한 액션 모드 또한 쇼츠 콘텐츠를 위한 기능이기도 하다. 사용자들이 실제로 관심이 많거나 사용하고 싶은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메인 카메라의 화소를 더 늘려서 SNS 내에서 조금 더 선명한 사진이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했고, 광각, 초광각, 망원 총 3가지 렌즈를 더 호환시킨 것인지 줌으로 당겨서 확대 촬영을 할 때 전작보다 더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했다. 필자가 자주 즐기는 아웃포커싱과 인 포커싱 촬영도 더 인식을 잘하는 것 같았다. 이것은 단순히 화소만 증가시킨다고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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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폰 14 프로 카메라 성능 비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아이폰 14 프로를 구매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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