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애플워치 8세대와 울트라에 적용된 소재, 알루미늄과 티타늄 간의 차이를 소개한다. 소재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하면서 도대체 왜 가격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실 사용환경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길래 많은 사람들이 티타늄을 선호하는지 그 이유도 다루겠다.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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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요약
과거 애플워치 7세대까지만 하더라도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3가지 소재에 따라서 라인업을 달리 해왔다. 그런데 8세대부터는 아웃도어 전용 제품인 울트라를 별도로 빼면서 8세대 일반형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2종으로, 울트라는 티타늄 1종으로 개편했다. 7세대에서 티타늄 소재는 조금 애매한 포지션이긴 했다. 어쨌든 2022년부터 울트라 라인업이 별도로 생겨나면서 조금 더 구분이 확실해지긴 했다. 우리가 소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더라도 애플이 구분해 놓은 것만 봐도 지레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알루미늄 vs 티타늄
우리 실생활에서 둘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자동차, 음료캔, 쿠킹포일 등에 주로 사용하는데 이것만 들어도 감이 딱 올 것이다. 저렴하긴 하지만 잘 찌그러진다는 것. 대신 제작할 때 가공성이 좋아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그래서 애플워치에 적용하면 가장 저렴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아주 좋지만 잘 찌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고 일반 시계처럼 착용하는 분들에게 좋은 옵션이다.
티타늄의 경우 캠핑 용품 중 고가 장비에서 주로 볼 수 있고, 그 외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서 대중적이지 않다. 알루미늄보다 약간 무거운 편이긴 하지만 엄청 강력하고 흠집이 잘 안 나는 게 특징이다. 이 덕분에 가공성이 좋지 못해서 제작하는데 엄청 어렵고, 당연히 가격이 올라간다. 대신 부식이 일어나기 어렵고 독성이 없어서 캠핑용품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재이다.
실생활에서 소재의 사용 용도만 보더라도 애플워치를 구매할 때 감이 올 것이다. 즉, 알루미늄 라인업은 제품에 타격이 잘 가지 않는 환경 또는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고, 티타늄 라인업은 제품에 타격이 잘 가는 환경 또는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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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vs 울트라 차이
첫째, 무게의 경우 8세대는 38.8g, 울트라는 61.3g이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알루미늄과 티타늄 간의 무게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았는데 울트라 라인업을 따로 빼내면서 전문가용으로 구축을 하려고 많은 요소들을 넣다 보니 무게가 더 늘어난 셈이 되었다. 지금까지 나온 모델들 중에서 가장 무겁다고 보면 된다.
둘째,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경우 8세대는 최고 크기가 45mm이고, 울트라는 49mm이다. 외형 사이즈의 경우 8세대는 45 x 38 x 10.7 mm, 울트라는 49 x 44 x 14.4mm인데, 가로 세로 두께 모두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고 특히 두께가 약 4mm 정도 늘어나면서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셋째, 생활 흠집의 경우 당연히 울트라 모델이 훨씬 유리하다. 알루미늄 모델을 3년 넘게 사용했는데 케이스를 장착하더라도 모서리 부분이나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에 흠집 나 찍힘은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사실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티가 잘 나지 않는데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마음이 찢어지는 일이긴 하다.
구매 가이드
지금까지 얘기를 들어보면 도대체 뭘 사야 될지 막막할 것이다. 아래표를 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이다. 실제로 필자가 둘을 놓고 고민할 때 항목별로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서 최종 선택을 했다. 여러분들도 이런 방식으로 결정 장애를 극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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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알루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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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티타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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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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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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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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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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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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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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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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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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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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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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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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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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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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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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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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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선호도
(가성비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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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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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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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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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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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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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에만 있는 기능
- MIL-STD 810H 인증, 달리기 지표, 수심 측정 탑재,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액션 버튼, 야간 모드 지원, 사이렌, L1+L5 복합 GPS 탑재, EN3319 스쿠버다이빙 컴퓨터 탑재, 전용 앱 Oceanic+ 기본 탑재
울트라에만 있는 기능을 보고 정말 나한테 필요한 기능인지 한번 고민해 보기 바란다. 대체적으로 스포츠다이빙이나 전문산행에 필요한 전문가용 기능을 대부분 탑재했는데, 지샥이나 이쪽 브랜드로 넘어가서 구매하려면 최소 100만 원 이상 줘야 한다. 이런 제품은 단순한 시계에서 전문 기능만 탑재한 거라서 애플워치처럼 통신이 가능하거나 그런 것들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부분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아웃도어에 필요한 전문 기능은 서로 심도 있게 비교를 해봐야 하는 것이다.
내가 사진이나 영상 관련해서 업을 삼고 일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폰 프로 라인업을 사듯이 애플워치도 조금 더 높은 레벨을 사서 나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울트라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즘에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 워낙 다양하고 자유롭기 때문에 내 생활 수준에 한계를 두지 않고 언제든지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을 때 울트라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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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애플워치 알루미늄 티타늄 차이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기능은 사실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너무 여기에 집중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구매해서 얼마나 기스없이 잘 쓸 것인지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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