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아이패드 10세대 9세대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한다. 2022년 10월 19일 0시 기준으로 아이패드 보급형이자 기본형으로 불리는 라인업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작과 비교하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다. 본 내용에서 결정 장애를 명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본 포스팅은 2022년 10월 22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리 보기

애플 요즘에 왜 그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1년이나 존버 한 보람을 산산조각 내다니 말이다. 당연한 변화에는 값어치를 매길 수 없고, 전작 가격과 동결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제품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장점만 부각해야 하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1년 동안 뭐했길래 이 정도의 변화만 내세우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애플 펜슬 2세대가 나온 지 벌써 4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3세대가 안 나오는 것도 웃기다. 그런데 2015년에 출시한 1세대를 아직도 구매해서 사용하라니 이건 말도 안 된다. 심지어 아이패드 9세대 대비해서 최소 23만 원이나 더 비싸게 출시를 하다니, 정말 판매할 생각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본 내용은 대놓고 아이패드 10세대를 비판할 예정이니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 9세대 구매한 사람들은 승자.

 

아이패드 9세대
아이패드 9세대

 

차이점 3가지

1. 10.2인치에서 10.9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증가했다.

외관 크기는 그대로인데 홈버튼을 제거하고 베젤 두께를 줄이면서 디스플레이 부분이 확장되었다. 사실 이 부분은 전작 대비해서 커 보이는 효과가 있을 뿐이지 실제로 사용하는 데 있어서 개방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기존에 작은 화면의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효과를 감지할 수 있겠지만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서 무게가 10g 줄어들어 477g이 되었는데 맥북에어 M1 무게가 1.29kg인 것을 감안하면 가볍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아이폰을 사용 중이라면 무겁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모바일 기기의 무게라는 것은 크기에 따라서 인식하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477g이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한 손으로 핸들링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2. 후면 카메라 성능이 개선되고, 전면 카메라 위치가 변경되었다.

후면 카메라가 800만에서 1,200만 화소로 증가했다.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최신 라인업에도 적용한 것이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할 수 없다. 애플에서 이 정도 화소는 무조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개나 소나 다 안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 적용된 A14 칩이 카메라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에어 5세대 최신 라인업에는 극강의 칩이라고 불리는 M1이 탑재되었고, 프로 라인업에는 M2가 탑재되고 있는 점을 비춰봤을 때 10세대는 너무나도 보급형이다. 그런데 가격을 이따위로 책정하다니.

 

전면 카메라를 세로 배치에서 가로 배치로 변경한 점은 칭찬하는 부분이다. 9세대에서는 사람들과 화상채팅을 할 때 아이패드를 세워서 하거나 가로로 하더라도 다른 곳을 쳐다보는 듯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상대방과 소통하는데 불편했다. 10세대부터는 노트북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카메라가 앞에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가운데에 초점을 맞춰주기 때문에 산만하게 움직여도 내 얼굴이 흐트러지지 않고 정면으로 찍힌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비판할 수 없는 부분.

 

3. 아직도 애플 펜슬 1세대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지금부터 제대로 비판할 수밖에 없다.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노트북을 포기하고서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이유는 바로 필기 때문이다. 애플 펜슬은 필수템이라는 소리인데, 이놈의 애플은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지 않고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갤럭시 탭은 S펜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기본 구성으로 넣어주는 것과 대비된다. 애플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애플 생태계 연동성과 성능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심지어 10세대의 경우 포트가 C타입으로 출시되는데, 애플 펜슬 1세대는 아직도 라이트닝 포트이기 때문에 둘을 연결할 변환 젠더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다행히(?)도 애플 펜슬 1세대를 신규로 구매하면 변환 젠더를 공짜로 주는데, 이걸 다행이라고 표현해야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이패드가 아이폰이나 맥북처럼 자부심을 가지게 할 만큼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품으로 장난질하는 꼴이 너무 마음에 안 든다.

 

구매 가이드

9세대와 10세대의 가격 차이는 64기가의 경우 23만 원 증가이고 10세대 가격은 67만 9천 원이다. 256기가의 경우 28만 원 증가로 91만 9천 원이다. 위에서 언급한 차이점을 보고 나서 가격 상승분을 보게 되면 납득이 되는가? 필자는 23만 원을 더 주고서 이쁜 쓰레기를 구매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패드의 경우 아이폰과 다르게 홈버튼이 있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왜냐하면 화면을 깨우거나 전환을 하는 경우에 디스플레이가 큰 경우 스와이프 방식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건 필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포트 변경 때문에 변환 젠더를 따로 구매하는 것은 사면 그만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잃어버리면 또 사야 되는데 이건 어떻게 할 것인가? 10세대를 구매하지 않았는데도 상상만으로 불편함이 느껴질 것이다. 색상은 무채색에서 유채색 실버, 블루, 핑크, 옐로 4종으로 구성되었고, 아이패드 최초로 검정 계열이 사라졌다. 색상마저 이쁜 쓰레기로 포장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개인 선택에 맡기겠다.

 

 

지금까지 아이패드 10세대 9세대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굉장히 함축적인 내용임에도 단호함이 느껴지는가? 돈이 많다면 뜯어말리지 않겠다. 하지만 그 돈 아껴서 더 나은 제품을 구매하는데 쓰도록 하자. 아이패드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맥북에어 M1 또는 아이폰 14 프로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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