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아이폰 14 색상 선택 가이드를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근거로는 한국 기준으로 아이폰 13 인기 색상 데이터와 미국 기준으로 아이폰 14 사전예약 데이터이다. 이외에도 아이폰 관련 커뮤니티의 의견과 개인적인 사전예약 경험으로 느낀 후기를 공유한다.
본 포스팅은 2022년 10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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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라인업
아이폰 14는 일반 라인업, 프로 라인업 2가지로 구분이 된다. 일반 라인업은 아이폰 14, 아이폰 14 플러스 2종이 있는데 색상은 둘 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퍼플, 레드 총 5종이 출시되었다. 프로 라인업은 아이폰 14 프로, 아이폰 14 프로 맥스 2종이 있는데, 색상은 둘 다 스페이스 블랙, 실버, 골드, 딥 퍼플이 출시되었다 색상을 구분지은 이유는 사용자 경험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프로 라인업은 사진 및 영상 편집 전문가들을 위한 모델이다 보니 조금 더 중후한 느낌을 구현한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색상 선택 가이드
색상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왜냐하면 감성적인 부분을 글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2가지 근거가 필요하다. 하나는 케이스 사용에 따른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량이다. 유색 케이스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굳이 색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다만 2년 이상 사용할 계획이라면 똑같은 색상에서 오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투명 케이스를 교체하고 아이폰 본연의 색상을 눈에 들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판매량을 고려해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단지 남들이 좋아하는 취향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폰으로 판매할 때 더 많은 비용을 받아내기 위함이다. 거래가 많은 색상일수록 중고 시세가 높다.
케이스에 따른 색상 가이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선택하는 색상이 검정, 회색, 흰색이다. 케이스 색상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색 조화를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 라인업의 딥 퍼플 색상의 경우 유색으로 처리된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본연의 색상을 그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폰을 산다면 케이스 교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앱등이라서 맥북, 애플 워치, 에어 팟을 보유하고 있다면 이들의 색상 조화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맥북의 경우 회색 계열을 기본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고 화려한 단색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을 시에라 블루와 같이 밝은 계열로 가게 되면 부조화 문제 때문에 애플 제품에 대한 환상의 어느 정도 깨질 것이다. 내 주변에서 골드를 선택해서 쓰는 분들을 거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색상별 판매량
1. 아이폰 13 (한국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 13프로에 대한 사전 주문이 가장 많았고, 그 이후부터는 아이폰 13의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일반 라인업의 판매량이 급진적으로 증가를 했다. 애플에서는 색상별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판매처에서 암암리에 전해지는 판매량 추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 아이폰 13 프로는 사전 주문건에 대해서 시에라 블루, 그라파이트, 2가지 색상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아이폰 13 일반 라인업은 핑크, 스타라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사전예약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이미 애플 제품의 우량고객인 경우가 많고, 예체능 계열 분들이 많아서 대중적인 색상보다는 본인의 개성을 표현해줄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게 따지면 레드 색상이 사랑받아야 하는데, 최하위로 선택받은 색상이다.
2. 아이폰 14 (미국 기준)
아이폰 사전예약은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3차 출시국으로 미국보다 3주 뒤에 시작되었다. 미국의 여러 IT 매체를 통해서 확인해보면 딥 퍼플에 대한 문서들이 가장 많고, 유명 유튜버들이 틈 다퉈 소식을 전하는 것도 바로 딥 퍼플이다. 새로운 색상인 데다가 애플에서 공개적으로 제일 앞단에 위치시켜서 적극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예약에서도 빛을 발휘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공식적인 판매량 추이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과거 봄 이벤트를 통해서 퍼플 색상의 판매량이 어마 무시했다는 점을 고려해서 일반 라인업에 퍼플을 정식 색상으로 선정한 점을 비춰봤을 때 앱등이들이 딥 퍼플을 가장 많이 선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 개인 후기 (사전예약 기준)
우리나라의 경우 쿠팡, 11번가, G마켓 3곳에 대해서 필자가 사전예약을 도전했는데, 초반 서버 터짐으로 인해서 성공을 하지 못하다가 추가 물량이 열리면서 11번가와 G마켓에서 각각 예약 성공을 맛봤다. 이를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아이폰 일반 라인업은 워낙 인기가 없어서 색상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없고, 프로 라인업은 블랙, 골드 색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색상은 전부 추가 물량이 금방 소진되었다. 앞서 얘기한 대로 사전예약을 하는 분들의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이 중에서 프로 라인업은 특히나 일반 고객이 아닌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애플 제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블랙이 무난한 색상이라고 할지라도 나중에 거래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 13 프로가 그렇다.
아이폰 14 색상 추천
아이폰 14 일반 라인업은 개인의 선택이겠지만 될 수 있으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폰 13에서 달라진 점이 거의 없는데도 환율 문제 때문에 20만 원이나 더 상승했다. 돈이 남아도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무조건 아이폰 13을 신규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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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 프로 라인업은 딥 퍼플 또는 실버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딥 퍼플의 경우 애플 자체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색상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홍보 입김 작용이 얼마나 무서운지 일반 개인이 잘 알지 못할 수 있는데, 이 효과가 어마 무시하다. 안 좋게 보이는 것도 애플에서 이쁘다고 하면 사람들은 사게 되어있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남들이 선택하는 색상을 따라가는 것은 창의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향후 중고로 팔 때 비싸게 팔기 위함이다. 색상 선택을 놓고 독특함, 창의성을 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차린 밥상이 4~5가지 밖에 없는데 어떻게 독특함을 보여줄 것인가.
지금까지 아이폰 14 색상 선택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딥 퍼플을 가지고 자색고구마, 사오정, 타노스, 찰순대라고 표현하는 의견이 많은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밝은 곳에서는 은은하면서 맑은 포도주스 색상을 보여주고, 어두운 곳에서는 어두운 밤하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열 마디 얘기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빛의 양이 많은 실내이거나 날씨가 좋을 때는 보라색이 더욱 선명한 느낌을 준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빛의 양이 적은 실내에서는 우주의 어두우면서 오묘한 색상을 나타낸다. 빛에 따라서 색상이 다양하게 보이는 것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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