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갤럭시 S23 울트라와 아이폰 14 프로 차이점에 대해서 소개한다. 핵심은 256기가 메모리 용량 기준으로 10만 원이나 저렴한 갤럭시를 사야 할지 아니면 이름값 하는 아이폰을 사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둘을 놓고 뭘 사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2023년 2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품 요약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되자마자 오프라인 스토어로 달려가서 둘을 비교해 보았다. 디스플레이 크기만 따지고 보면 6.8인치에 해당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6.7인치에 해당하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와 비교해야 마땅한데, 아이폰은 이상하게도 대형 사이즈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고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성능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에 그립감이 더 우선시 되는 경향이 커서 아이폰 14 프로와 비교해도 괜찮다고 본다.
삼성에서 GOS 논란을 조금 잠재우려고 이번에 성능 마케팅을 너무 열심히 한 듯해서 약간의 기대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갤럭시가 아이폰을 많이 따라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실 2억 화소와 같은 킬링포인트를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갤럭시가 아이폰을 넘을 수 없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후발주자가 선구자를 꺾으려면 타당한 이유가 3가지 정도는 분명해야 하고 2년 이상 사용하는 동안 남들과 비교했을 때 절대로 꿀리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아래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필자의 경우 100만 원 정도 할인해 준다고 하면 살 의향이 있다. 그게 아니면 무조건 아이폰 14 프로다.
차이점 3가지
1. 프로세서 및 카메라 성능
갤럭시가 퀄컴 스냅 드래건 8 2세대를 탑재해서 역대 최고라고 떠들어대는데 그건 본인들 전작과 대비해서 그런 것이고 아이폰 14 프로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둘 다 도긴개긴이다. 이제는 스마트폰도 성능이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둘을 세밀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만 내가 애플이냐 삼성이냐 브랜드를 선택할 때 결정장애를 극복하려면 둘의 벤치마크 점수와 함께 카메라 성능을 함께 비교하면 좋을 것이다. 우선 아이폰 14 프로가 갤럭시 S23 울트라보다 벤치마크 점수가 300점 정도 더 높은 편이다. 이 정도면 시리즈 2~3개 차이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되니까 아이폰의 위력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는 화소만 내립다 높인다고 좋은 게 아니다. 반응 속도와 이미지 처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갤럭시는 셔터렉이라고 해서 촬영버튼을 누르면 찰칵하는 반응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이다. 아이폰을 써보면 이게 얼마나 차이 나는지 실감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이미지 처리 능력인데 우리는 카메라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이 아무렇게나 촬영하더라도 전문가 수준으로 나와야 좋다. 필자의 경우 인스타그램에 영상과 사진을 주로 올리는 편인데, 확실히 갤럭시가 아이폰의 갬성적인 부분을 따라오려면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인물사진은 큰 차이가 없는데 풍경이나 일반 피사체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아이폰이 압도적이었다. 물론 이 부분도 사진에 그렇게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별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2. 디자인
결론부터 얘기하면 갤럭시가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 14 프로의 경우 테두리 부분이 심할 정도로 각져있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기 불편하다. 케이스를 구매할 때 테두리에 곡률이 어느 정도 있는 둥근 형태를 구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면에 갤럭시는 굳이 케이스를 사지 않더라도 손가락으로 편하게 잡을 수 있을 만큼 테두리 곡률을 최적화한 듯 보였다. 너무 둥글어도 미끄러워서 잘 안 잡히고 너무 각져도 손가락이 아파서 잡기 힘든데, 갤럭시는 가장 적당한 곡률을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 전작 S22 울트라에 비해서도 둥근 정도가 약간 커져서 그립감이 최상이라고 본다.
다만 색상은 호불호가 좀 큰 편인데, 아이폰의 경우 전작들부터 색상 수요에 대한 데이터를 잘 구축해 와서 매번 트렌드에 맞게 반영을 하는데 반해서 갤럭시는 너무 뜬금없는 색상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건 케이스를 구매할 때도 고민이 되는 부분인데 라벤더, 크림, 그린 색상 3가지는 투명 케이스를 장착한다고 했을 때 조금 어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갤럭시는 양측면에 에지를 적용해서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디지털 장지갑 느낌이 나는 그런 감이 없잖아 존재하는데 이것도 역시 호불호가 명확하다. 사용성 부분에서 단점이 드러나는데, 측면을 손으로 잡을 때 의도치 않게 터치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소프트웨어로 해당 부분이 터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있지만 필자는 노트 10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이게 얼마나 불편한지 알고 있다. 대화면의 시원함이냐 불편한 사용성이냐 둘 중에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3. 운영체제
이건 해당 모델들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과 애플의 차이로 보면 되겠다. 단언컨대 갤럭시로 3~4번 터치할 것을 아이폰은 1~2번 터치하면 해결되는 것들이 많다. 실제로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는 습관에 맞춰서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때문에 숨은 기능을 알게 되면 매번 놀라는 것이다. 물론 갤럭시도 없지는 않지만 기본 기능보다 추가로 앱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초반에 접근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삼성에서 직접 만든 앱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호환문제에서 삐걱되는 경우도 많다. 이게 바로 최적화된 스마트폰과 그렇지 못한 스마트폰의 차이다.
구매 가이드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벅스에 입장하려면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사람들은 돈이 아무리 비싸도 아이폰 14 프로를 선택한다. 그런데 실용적인 부분을 놓고 보면 갤럭시 S23 울트라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아이폰을 선택하는 이유는 생산성, 브랜드, 중고가 방어 3가지다. 운영체제 차이점을 보다시피 생산 효율성은 갤럭시가 아이폰을 따라오지 못한다. 애플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데다가 효율성 측면에서도 감동을 주다 보니 아이폰에 한번 빠진 분들은 잘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게 있다. 그래서 서로 미비한 차이가 있더라도 갤럭시 카메라가 화질이 더 좋을 수 있더라도 돈을 더 주고서 아이폰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런 게 중고시세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갤럭시는 6개월만 지나도 똥값이 되는데 아이폰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만 보더라도 아이폰이 갤럭시보다 왜 좋은지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갤럭시 S23 울트라 아이폰 14 프로 차이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추가로 탐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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