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엘지 그램 폴드 17X90R-GA50K 장단점 5가지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볼게요.
지금 출시 이벤트로 잠시 판매를 했었던 것이고요.
공식적으로는 아직 출시된게 아니라서 구매하려는 분들은 조금 기다려야 됩니다.
그 동안에 이거 정말 구매해도 되는 제품인지 본 내용을 보고서 판단을 해보시기 바랄게요.
컨셉
갤럭시 폴드 확장판이라고 보면 되요.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17인치 태블릿을 접었다 폈다하면서 가지고 노는 겁니다.
분명 이건 노트북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태블릿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제가 코엑스 전시장 가서 30분 넘게 만지작 거려봤었는데요.
키보드가 별도로 있어서 그런지 태블릿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그리고 실제로 화면 구성 자체도 태블릿과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의 컨셉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2인치 노트북 + 17인치 태블릿 + 미니 스탠바이미
어떻게 활용하느냐 따라서 컨셉 정의가 많이 달라질 것 같긴 하더라고요.
노트북 사용 편의성
노트북 모드로 사용하려면 화면을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키보드를 붙이면 됩니다.
자석으로 붙이는 거고요. 위치 홈이 파져있어서 대충 올려놔도 알아서 자리를 잡더라고요. 이건 마음에 들었음.
키보드는 무선충전 방식이라서 올려놓으면 알아서 충전된 상태로 사용이 됩니다.
근데 따로 떨어트려서 사용할 때는 어찌해야되나 싶네요.
키보드 부착하면 화면이 자동으로 윈도우 바탕화면처럼 변합니다. 윈도우 11 홈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어요.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 12인치 화면이라는게 너무 아쉬웠고요.
베젤이 요즘 장비들에 비해서 너무 두꺼워서 좀 별로였어요. 베젤만 얇게 해줬어도 13인치까지 늘릴 수 있을 것 같던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키보드 크기도 너무 작아서 미니북같은 느낌으로 사용해야되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화면 위에 키보드를 올리는 거라서 높이가 많이 높아지더라고요.
타이핑하는데 조금 신경이 거슬리긴 했습니다.
휴대성
키보드 제외하면 1.25kg, 키보드 포함하면 1.53kg인데요.
노트북 기준에서는 가벼운 편에 속하는 건 맞지만 엘지 그램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그램이라는 이름이 무색한 것 같네요.
그리고 태블릿 기준으로 보면 17인치로 나온게 이게 유일해서요.
비교할 대상이 없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갤탭 S9 울트라 14.6인치가 732g입니다.
대충 비율로 따져봐도 이번 그램 폴드가 많이 무거운 편이라는 걸 아실겁니다.
사실적으로 비교를 하자면 이렇다는 거고요.
실제로 들고 다니거나 들고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평가를 하자면 상당히 부담되는 무게입니다.
들고 다니는건 뭐 가방에 넣고 다니는 거니까 크게 부담되지는 않는데, 태블릿 17인치로 쫙 펼쳐서 사용할 때 거치대 없이 사용하기엔 너무 무겁고 화면 크기도 상당히 큽니다.
폴드 활용성
이게 접는 제품이긴 한데요. 참 아이러니한게 접어서 쓸 일도 별로 없어보인다는게 아쉽네요.
약간 접은 상태로 책처럼 보는 것을 보여주긴 했는데, 1.25kg 책을 들고서 본다는게 말이 안되죠.
집안에서는 들고서 활용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고요.
엘지 스탠바이미처럼 거치대를 구매해서 영상을 크게 보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 모델이라서 접고 펴는 강도도 너무 뻑뻑해서 불편한 점, 터치 감도가 그리 좋지 못한 점, 키보드 활용이 아쉬운 점 등등 접어서 사용할 때 단점들이 눈에 많이 보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접어서 활용할만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안떠오르더라고요.
갤폴드 쓰시는 분들도 이거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긴 했어요.
총평
엘지가 태블릿을 내놓는게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히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터치 감도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요. 성능도 갤탭 특유의 끊기는 맛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요. 17형 태블릿 큰 화면은 손으로 들고서 보기에는 너무 크죠.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좀 걱정되긴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커뮤니티 사이에서 공유가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엘지 그램 폴드 17X90R-GA50K 장단점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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