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대학생 아이패드 필요한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룬다. 과거처럼 필기도구를 들고 다니면서 교수님의 말씀을 일일이 받아 적을 것인가 아니면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얼리 어답터답게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효율성 생산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정보가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요약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할 맹점은 총 3가지로 축약될 것 같다.
- 첫째, 가격이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과목별로 필기도구를 사더라도 만원 이하로 해결이 되는데, 아이패드는 적어도 50만 원 정도는 고려해야 된다. 이렇게만 보면 당연히 필기도구를 사야겠지만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나에게 돌아오는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비교 불가이다.
- 둘째, 타사 태블릿 간의 성능 비교다. 비교 제품군은 아이패드 최신 제품, 갤럭시탭 시리즈, 저가형 제품 정도가 되겠다. 태블릿은 활용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 샤오미와 같은 저가형 제품을 고민하는 MZ들이 있는데 이건 아이패드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기능들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브랜드에서 오는 자신감도 무시하지 못한다.
- 셋째, 노트북과 사용성 차이다. 타사 태블릿과 비교를 마쳤으면 최종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맥북과 비교다. 돈을 좀 더 주고서라도 키보드 자판이 있는 것을 택하고 싶을 테지만 결론적으로 펜슬을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이 될 것이다.
대학생에게 아이패드 추천하는 이유
우선 제품군이 어떻게 구성되어있고, 가격대가 어떤지 확인부터 해야 한다. 아이패드는 라인업은 총 5가지로 분류가 된다. 보급형, 미니, 에어, 프로 11형, 프로 12.9형이다. 신규 제품을 기준으로 가격대를 대략적으로 얘기하면 보급형부터 60만 원 60만 원, 80만 원, 130만 원, 170만 원 순이다. 보급형은 원래 50만 원 아래로 책정이 되는 편이었는데 원달러 고환율 문제로 인해서 잠시 가격이 오른 상태다.
1. 필기도구 사용 후기
필기도구가 아닌 아이패드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비용 절감에 있다. 분명 표면적인 구매 가격만 놓고 보면 몇십 배나 비싼데도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 필기도구만 가지고 강의를 듣는 일련의 과정을 생각해보자. 전공책과 강의자료 인쇄물, 필기도구, 가방 등을 모두 챙겨서 출발한다. 심지어 인쇄할 내용이 있으면 인쇄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ATM이나 은행에 가서 인출을 해야 한다. 인쇄 내용이 잘못되면 또다시 가야 한다. 그렇게 어렵게 수업에 참여를 했는데, 교수님이 말로만 설명하니까 그걸 받아 적기 바쁘다. 수업시간에 이해를 못 했으니 집에 가서 보충해야 하는데 놀기 바쁘다. 한 학기에 수업 듣는 과목만 10개가 넘어간다. 만약 내가 4년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총 8학기 동안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 한 학기에 들어가는 인쇄비용만 10만 원은 족히 넘어갈 것이다.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하고 개인 시간에 또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다. 생산효율이 떨어지다 보니 학점이라도 잘못 나오게 되면 본인 취업, 미래 소득에 치명타를 받게 된다.
2. 아이패드 사용 후기
아이패드는 최신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보급형 9세대 약 49만 원 정도로 구매하면 된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위에서 설명한 필기도구 사용 시 일련의 과정을 모두 생략할 수 있다. 전공책은 북스캔으로 PDF 변환해서 넣고 다니면 된다. 강의자료도 마찬가지다. 교수님이 말로만 할 때 받아 적을 필요 없이 녹음하면 그만이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앱을 이용하면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다. 수업시간에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간단한 필기, 도형 그리기 등은 PDF 파일에 직접 해버리면 된다. 이런 관점에서 필기도구를 이용할 경우와 가격을 굳이 비교할 필요가 있겠는가?
아이패드 vs 갤럭시 탭
이 세상에는 애플 제품과 안드로이드 제품이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삼성 갤럭시탭과 비교를 해보겠다.
1. 갤럭시 탭
갤럭시 탭 S7 FE는 보급형에 속하는데 50만 원 정도 한다. 윈도 노트북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갤럭시탭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S펜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건 애플 펜슬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건 직접 체험해보러 가보자. 진짜 종이에 연필로 쓰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본체에서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삼성에서 갤럭시 노트를 출시했을 때부터 S펜 기술력에 엄청난 투자를 한 것이 느껴졌다. S펜 외에는 사실 전체적인 성능을 비교하면 아이패드를 못 따라온다.
2. 아이패드
현재 아이폰, 맥북을 사용하고 있다면 당연히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연동성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갤럭시 탭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은 전체적인 성능이다. 애플이 모바일, IT기기의 절대 강자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자체적으로 칩을 설계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때문이다. 최적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남의 칩을 빌려서 꽂아버리는 윈도나 안드로이드는 상대도 안된다. 조금 아쉬운 건 애플 펜슬의 성능이지만 필기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이건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번 체험해보길 바란다. 최근 보급형 10세대가 최신형으로 출시되었는데 전작과 성능은 비슷한데 23만 원이나 더 비싼 것으로 논란이 많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제품이긴 하지만 4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패드 9세대를 적극 추천한다.
아이패드 vs 노트북
둘의 차이는 필기 유무이다. 물론 노트북은 되지만 태블릿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대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과 전혀 연관이 없다.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은 휴대성, 생산 효율성이다. 파일 저장과 호환이 잘 되고 필기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들고 다니기 편하면 금상첨화이다. 어디 놀러 갈 때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영화나 예능을 보는 것이 편하면 장땡이다. 통신까지 가능해서 전화연결까지 고려한다면 노트북은 아이패드를 절대로 따라 하지 못한다. 아이패드 9세대는 10.2인치에 498g인데, 노트북 중에서 가장 가벼운 제품은 레노버 요가 C930으로 10.9인치에 무게는 775g이다.
지금까지 대학생 아이패드 필요한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했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바를 과감하게 전달했고 구매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를 다니는 내내 그리고 졸업 후에도 본인의 인생 효율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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